
서울 주요 정비사업이 잇따라 정비계획을 통과하면서 대규모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파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을 비롯해 신길·미아·면목 등에서 총 1만가구에 가까운 공급이 예고되며 중장기 수급 개선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과 신길16-2구역,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 중랑구 면목10구역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수정가결됐다.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은 1988년 준공된 4494가구 규모 노후 단지를 재건축해 총 6787가구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796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용적률 300% 이하, 최고 26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가락시장역과 문정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탄천 인접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길16-2구역은 과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이후 사업이 지연돼 온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최고 38층, 937가구 규모로 재개발이 추진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을 통해 허용용적률 240.4%, 계획용적률 271.8% 수준으로 사업성이 확보됐다.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는 삼양사거리역과 미아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배후 주거지로 최고 25층, 1205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상지는 반지하와 노후 저층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추진된다.
중랑구 면목10구역 역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최고 35층, 971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을 통해 허용용적률이 완화되고 계획용적률 300%가 적용됐다.
각 사업은 공통적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용적률 완화 등을 반영해 정비계획이 수립됐다. 또한 도로 확장과 공공보행통로 조성, 공공시설 확충 등 기반시설 정비가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구역 지정 고시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