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재건축 단지들이 공공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노원구는 중계그린아파트와 하계장미아파트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율을 확보하고 5월 중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두 단지는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추진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해당 제도는 구청이 공공지원자로 나서 용역비 지원과 행정 절차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절차 지연과 주민 갈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동의율은 중계그린 68.5%, 하계장미 63.2%로 모두 추진위원회 구성 기준(50%)을 넘겼다. 향후 조합 설립을 위해 필요한 70% 확보를 목표로 동의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하계장미는 최고 59층 초고층 단지로, 중계그린은 최고 49층·총 4360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선제적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초기부터 추진 주체를 확보해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했다.
노원구는 향후 정비사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하계한신동성아파트를 대상으로 공공지원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설명회, 동의서 징구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공지원과 주민 참여가 결합하며 추진위원회 구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