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5500억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소 공사 단독 수주

DL이앤씨, '5500억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소 공사 단독 수주

남미래 기자
2026.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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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지난 11일 한국동서발전과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계약식에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지난 11일 한국동서발전과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계약식에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79,500원 ▲5,600 +7.58%)가 5500억원 규모의 제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과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울산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총 발전용량 150㎿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했으며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운전 등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2030년 준공되면 제주 지역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70년 이상 축적한 발전소 건설 경험과 제주 지역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발전소 경쟁력의 핵심인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본설계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동제주 복합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성능 특성을 분석해 최적 설계를 제안했다. 전력 수요가 많아 발전소를 최대로 가동할 때뿐 아니라 수요가 적어 출력을 낮춰 운전할 때도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사업에는 스마트 건설관리 기술인 AWP(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가 적용된다. AWP는 설계·구매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세분화해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자원을 사전에 준비하고 작업 간섭 요소를 줄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DL이앤씨는 2021년 국내 최초로 DL케미칼 여수 제2공장 증설 공사에 이 공법을 도입한 바 있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대형 터빈과 주요 기자재를 해상으로 운송해야 한다. 기상 여건에 따른 공정 관리도 필요해 육지보다 공사 난도가 높다. DL이앤씨는 2009년 제주내연발전소 2호기를 준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전력망 안정화 장치인 동기조상기가 설치된다. 동기조상기는 전력망 상태에 따라 전기를 공급하거나 흡수해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전력 안정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청정 수소 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소 사용이 가능한 터빈도 도입된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 수소 발전소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엑스에너지와 SMR(소형모듈원전)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에쓰오일 열병합발전소 신규 건설을 비롯해 부천 열병합발전소, 분당 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대형 발전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 수소 발전 전환은 신규 발전소 건설 대비 가동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며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에 이어 우리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후속 신규 부지인 제주도에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떼어 매우 뜻깊다"며 "DL이앤씨와 합심해 제주도민들께 안정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명품 발전소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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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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