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6주 연속 상승…세제개편 앞 상승폭은 축소

서울 아파트값, 76주 연속 상승…세제개편 앞 상승폭은 축소

홍재영 기자
2026.07.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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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 최근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규제지역 효력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지정된다.  사진은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의 모습. 2026.6.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 최근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규제지역 효력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은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지정된다. 사진은 30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의 모습. 2026.6.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7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동탄, 구리 등 경기 남부 신규 규제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진정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서 거래 부진과 관망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7월 넷째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5% 올랐다. 7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주(0.27%)에 비해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외곽 매매가 중하위권 지역 위주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중랑구(0.53%)는 신내·면목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46%)는 상계·중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39%)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중구(0.3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금천구(0.35%)는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33%)는 미아·번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 등이 보이면서 시장은 관망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중위지역의 경우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 중에 있으나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 또는 보합 움직임을 보인다"며 "금융기관의 대출 총량관리에 따른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이 확산돼 해당지역으로 갈아타기 수요유입이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둔화됐으나 매매·전월세 매물 역시 부족해 매도 호가 하락 역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0.15% 상승해 전주(0.1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광명시(0.45%)는 하안·철산동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45%)는 보정·마북동 역세권 위주로, 수원 권선구(0.40%)는 권선·입북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탄(0.15%), 구리(0.20%) 등 최근 지정 규제지역이 규제 영향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가운데 기흥만 가파른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기흥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대출 한도 축소에 따른 대출감소액이 적고 꾸준히 실수요자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지정된 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 변동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최근 지정된 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 변동률 추이/그래픽=이지혜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25%를 기록해 전주(0.27%) 대비 상승폭을 낮췄다. 매매가 중하위권 지역의 전세가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0.45%)는 길음·돈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금천구(0.42%)는 시흥·독산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40%)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37%)는 창전·성산동 위주로, 중랑구(0.35%)는 신내·면목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0.14% 상승을 기록해 전주(0.17%) 대비 상승폭을 낮췄다. 광명시(0.47%)는 철산·하안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45%)는 마북·신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도 광명, 기흥 등 매매가 상승률 상위 지역 전세가가 함께 오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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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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