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간·빗길 사고 최다 '8월'…"감속·휴식해야"

고속도로 주간·빗길 사고 최다 '8월'…"감속·휴식해야"

홍재영 기자
2026.08.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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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빗길 사고 사례/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빗길 사고 사례/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폭염, 강우 등의 영향으로 8월에 고속도로 주간·빗길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8월에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8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13명(3년 평균)으로 평균 수준이지만 주간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 사고와 빗길 사고는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8월은 폭염과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이 겹치며 주간 시간대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 3년간 8월 주간 시간대 인명손실은 19명(3년 합계)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중 100㎞ 이상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한 인명손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거리 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데다 에어컨을 내기순환 모드로 장시간 켜둔 채 창문을 닫고 달리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높아져 쉽게 졸음이 유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빗길 사고 또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192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3.2% 수준이다. 하지만 치사율은 교통사고 100건당 4.7명으로 맑은 날 치사율 3.4명보다 약 1.4배 높게 나타났다.

빗길 사고를 피하려면 평소보다 20% 이상, 폭우가 내릴 때는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 또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고 물이 고인 구간은 저속으로 통과하되 멈추지 않고 지나가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빗길에서는 감속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며 "또 장거리 운행 시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졸음이 올 때는 즉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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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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