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글로벌(8,830원 ▲130 +1.49%)이 인공지능(AI)과 자체 개발 디지털 플랫폼을 건설 업무 전반에 적용하며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력업체 선정부터 견적, 현장 안전관리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드론과 스마트 장비도 실제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사내 디지털 솔루션을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 'KNIT(KGC Nexus Integrated Technology)'를 자체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KNIT는 △부동산 지표 수집·시각화 △현장별 공사일보 모니터링 △미등록 공종 협력업체 AI 추천 △원자재 가격 모니터링 △수주 심의 투표 등 기존 5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시스템별로 접속해 데이터를 관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도 확대하고 있다. 연간 약 700건에 달하는 미등록 공종 협력업체 선정 업무에는 AI가 과거 이력과 기준을 학습해 적합한 업체를 자동 추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견적 지원 시스템 'KO.PLAN.AI'와 AI 챗봇 'KOAI.BOT'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전 현장 CCTV를 확인하는 통합관제센터에 체감온도와 화재감지기, 타워크레인 충돌 알람을 연동하고 부적합 사항 탐지부터 조치까지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코오롱베니트와 공동 개발한 'Vision AI'는 지난 3월 특허를 출원했다.
드론은 입찰 단계의 현장 사전 파악과 준공 기록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자율비행 드론 스테이션과 3D 굴착기, 마감 로봇 등 스마트 장비의 현장 검증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 전반에 내재화해 생산성과 현장 안전 수준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