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6조' 목동10단지 수주 출사표…글로벌 설계진 꾸렸다

현대건설, '2.6조' 목동10단지 수주 출사표…글로벌 설계진 꾸렸다

남미래 기자
2026.08.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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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목동10단지에 에릭 리치(Erik Leach) 건축사 등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방문했다./사진제공=현대건설
지난 3일 목동10단지에 에릭 리치(Erik Leach) 건축사 등 모포시스 관계자와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방문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109,700원 ▲8,200 +8.08%)이 공사비 2조6000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0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다.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와 디자인 그룹 사사키를 설계진으로 참여시켜 차별화된 주거단지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에릭 리치 건축사,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모포시스 주요 설계진은 지난 3일 목동10단지를 방문해 현장과 주변 여건을 살폈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청사 등 건축·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압구정3구역 재건축 글로벌 설계진에도 참여했다.

모포시스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목동 신시가지의 계획도시적 특성과 목동10단지의 입지 여건을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목동의 도시적 맥락과 단지 특성을 고려해 건축 디자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사키는 1953년 조경가 히데오 사사키가 설립한 통합 디자인 그룹이다. 건축과 조경, 도시계획, 인테리어, 토목 등을 아우르며 베이징 올림픽 그린과 시카고 리버워크, 뉴욕 그린에이커 파크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사사키는 목동10단지의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등 3개 분야에 대한 종합 자문을 맡는다. 조경에는 사계절 입체 녹화와 워터 테라스, 산책로 등을 제안하고, 단위세대에는 조망과 채광을 고려한 가변형 평면과 자연 유입형 창호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외 공간을 연계하고 호텔식 인테리어 마감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설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인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하는 등 조합원과의 접점을 확대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디자인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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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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