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기획 '200호'에 청파동1가 확정…남산 조망권 주거단지 조성

신통기획 '200호'에 청파동1가 확정…남산 조망권 주거단지 조성

김지영 기자
2026.09.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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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용산구 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9월 신속통합기획 도입 이후 200번째 확정 대상지로 인접한 청파2구역과 공덕7·8구역, 서계동 통합구역 등 주변 정비사업과 도로·보행·공원 등 기반시설을 연계해 지역 단위 정비를 추진한다.

청파동1가 97-35 일대는 1970년대 형성된 노후 주거지다. 서울역과 숙대입구역, 숙명여대, 청파초, 효창공원 등이 가까운 도심 입지지만 구릉지와 좁은 도로로 차량과 보행 접근성이 떨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에서 △부지 정형화 △주변과 연계한 도로체계 구축 △보행환경 개선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 조성 △사업성 개선 등 5가지 원칙을 적용했다.

구역계는 후보지 선정 당시 포함됐던 숙명여대 소유 필지를 제외하고 종교시설과 현황도로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인접 청파2구역에서 계획한 공원과 연결해 통합 공원을 조성하고 대상지 남측에도 공원을 배치한다. 도로는 청파1·2구역에서 계획한 도로와 연계한다. 단지 내 중앙도로는 입체도로로 조성해 차량 통행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진출입구는 2곳으로 분산한다.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주변 보도와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서계·공덕·청파동 일대를 잇는 보행축을 만든다. 북고남저의 급경사로 약 40m의 표고차가 있는 만큼 보행로 경사를 완화하고 엘리베이터 등 수직 동선을 활용한다. 숙명여대와 청파초 인근에는 대학생과 어린이 등을 위한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남산 조망과 주변 주거지 경관도 고려했다. 주동을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청파2구역 공원과 연결되는 통경축을 확보한다. 최고 높이는 25층으로 계획하고 학교와 저층 주거지가 맞닿는 경계부는 높이를 낮춘다. 사업성 개선을 위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현황용적률과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적용해 약 12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대상지까지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314개소 가운데 200개소의 기획을 확정했다. 서계·공덕·청파동 일대에서는 청파2구역과 공덕7·8구역, 서계동 통합구역 등이 이미 신통기획을 마쳤거나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들 5개 사업지를 통해 약 8000가구를 공급하고 교통·보행·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계·공덕·청파동 주변 5개소 신속통합기획은 약 8000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동시에 교통과 보행, 공원 등 주변을 함께 개선하는 서울형 정비모델"이라며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도심을 대표하는 주거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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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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