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옥위크'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북촌과 서촌 일대에서 제4회 '2026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한옥위크는 한옥 관련 기관과 단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문화행사다. 한옥의 건축적 가치뿐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생활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7만4000여 명이 찾은 행사로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난해 66개에서 역대 최대인 82개로 늘렸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옥 답사 '대문 너머, 한옥'은 북촌, 서촌, 은평 등에서 12개 코스로 운영된다. 운경고택과 주한스위스대사관, 서울우수한옥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옥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다음달 3일과 10일에는 북촌 공공한옥을 자유롭게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공공한옥과 협력기관에서는 한옥을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서울한옥일상', 서울우수한옥 사진전 등 17개 전시가 열린다. 국악·클래식·뮤지컬 등 9개 공연과 공예, 꽃꽂이, 전통차·전통주 등 40여 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18일부터 서울한옥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행사 후기와 사진을 공모해 선정된 10명에게는 서울 공공한옥 서촌 스테이 무료 숙박권도 제공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한옥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북촌과 서촌 주민을 배려해 정숙하게 관람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