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영업 시간대를 5가지로 나눠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오는 7월경에 고객 반응 및 영업 실적 등을 보고 최종적으로 시간대를 결정할 방침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영업시간대를 5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범운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종전 영업시간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먼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용하는 A타입 점포는 모두 5개다. 광화문, 도곡스위트, 분당정자, 잠원동, 합정동 지점 등이다.
B타입 점포의 경우 오전9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영업한다. 강남중앙, 광장동, 구월동, 남역삼동, 통탄신도시, 둔촌역, 목동역, 범작동, 부천, 사당동, 상계동, 서여의도, 서초동, 석관동, 송파, 신림동, 신촌, 안성, 용두동, 용인죽전, 일산, 천호동 등 22개 점포가 해당된다.
C타입 점포는 2개의 시간대로 혼용했다. 오전9시부터 오후 4시 및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늦은 시간대까지 영업하는 상인들이 몰린 두산타워 지점에 적용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직원 3명이 담당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여는 D타입 점포도 있다. 면목동, 이태원 지점이 이 시간대에 문을 연다. 아울러 나머지 점포는 종전 영업시간대인 9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영업시간 변경 태스크포스팀(TFT)은 지난 25일 이 같은 시범운용 방안을 합의했다. 5가지 시간대로 탄력적으로 운용을 한 뒤 오는 7월경에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은 영업시간 변경으로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직원들도 출근시간만 빨라지고 퇴근시간은 종전대로라는 불만이 나온다"면서 "시범 점포를 운용하면서 전산문제, 직원들의 업무평가 체계 등을 면밀히 따져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