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만에 지난해 동기 대비 플러스로 나타났습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2.9%로 7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혜수 기자.
< 리포트 >
1> 네, 이번 3분기 GDP가 지난 2분기보다 3%에 가까운 성장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올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 2분기보다 2.9% 성장하며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경제성장률은 0.6%로 나타나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습니다. 시장에서는 2.6%였던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성장률이 3%에 가까운 것으로 나오자 상당히 서프라이즈한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성장률의 결정적인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네 성장률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우선 세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추석연휴가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9월에서 10월로 이연됨에 따라 기업의 조업일수가 1.5일 늘어났습니다. 또 정부의 승용차 세제혜택과 신차효과로 민간소비가 지난 2분기에 비해 1.4% 증가했습니다. 3.6%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보다는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세계경제가 완만히 회복되면서 재화수출도 자동차, 정밀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5.1% 증가한 것도 3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성장률 개선은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부문의 회복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가 있겠습니다. 민간소비는 지난 2분기에 비해 1.4% 성장한 데 비해 정부소비는 오히려 0.8%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와는 달리 이번 2분기와 3분기에는 민간부문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장률 개선에는 기업의 재고조정 마무리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하지만 이런 재고조정폭 축소를 감안하더라도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1%포인트에 달했습니다.
3> 올해 플러스 성장도 가능하다는데 어떤지
네 한국은행은 이번 4분기에 마이너스 0.1%에서 0% 정도의 성장률만 나와줘도 연간으로 전기대비 0% 이상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초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으로 마이너스 1.6%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데요. 전년비로 이번 4분기 성장률이 5.6%에 달할 경우 연간으로는 0%의 성장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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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도 있습니다. 이번 설비투자가 상당히 좋게 나온 것은 일부 기업에서 선박 등 운수장비에 대한 투자를 늘린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서 설비투자가 꾸준히 증가할지가 변수입니다.
또 우리경제는 역시 수출주도형 경제이기 때문에 세계 주요국의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돼 가느냐도 향후 우리경제의 성장속도를 가늠하는 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어찌됐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출구전략 빨라질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좀 어떤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머물러 있는 상황인데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출구전략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도 임박한 게 아니냐하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높은 성장률에는 재고조정의 마무리가 큰 기여를 했는데요. GDP 기여도를 볼 때 재고증감의 기여도는 전기비로 2.9%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전기비성장률이 2.9%였던 것을 감안할 때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재고고정의 마무리를 제외하더라도 내수가 GDP에 기여하는 정도가 1%포인트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정부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경제를 이끌어갈 만한 자생력이 생겼다. 이렇게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도 여러번 우리경제가 루트형 회복세를 보일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경기가 침체후 회복돼 다시 완만한 상태를 보인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김혜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