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카드 지분 49% 4000억에 인수

SKT, 하나카드 지분 49% 4000억에 인수

권화순 기자
2009.12.14 12:10

(상보)금융과 통신 첫 결합

SK텔레콤(77,900원 ▼2,000 -2.5%)이 하나카드 지분 49%를 4000억원에 사들인다. 양사는 지분 제휴를 시작으로 금융과 통신 결합을 통해 단기간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105,500원 ▼4,900 -4.44%)는 14일 SK텔레콤이 하나카드의 유상증자 지분을 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은 5764만7058만주이며, 총 증자대금은 4000억원이다.

양사는 각각 11일과 14일에 이사회를 열고 이 안건을 승인했다. 유증 후 하나금융지주는 51%, SK텔레콤은 49%의 지분을 갖게 된다. 2010년 2월 초 대주주변경 승인절차를 거치면 지분제휴 절차가 완료된다.

이번 제휴는 국내 첫 금융과 통신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SK그룹의 영업망 등 채널을 적극 활용, 국내 신용카드시장 '톱3'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기술을 통해 금융서비스, 통합멤버십 지원, 통신 및 단말기 지원 등 특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카드 서비스를 넘어 수백개의 제휴할인 서비스가 탑재된 신개념의 원카드(one card)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태 하나카드 사장은 "카드 모집설계사 망을 활용한 회원모집 보다는 하나금융과 SK의 영업채널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SK텔레콤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으로 카드사업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면서 "영업 전략에 맞는 특화된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정교화된 카드 IT시스템 구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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