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보생명이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자산투자에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보험사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스팩에 관심을 갖는 이유, 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동산 투자 등 자산관리에 있어 두드러진 행보를 보여왔던 교보생명.
최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 즉 스팩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대우증권 스팩 공모에 참여해 142만6800주를 사 들였습니다.
교보생명은 또 2호 스팩인 미래에셋스팩 공모에도 참가해 128만9529주를 취득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투자금액은 70여억원입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스팩 투자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팩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투자 매력이 상당히 높은 상품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는 이번에 처음 도입돼 상장됩니다. 그만큼 추후 성공 여부가 불확실해 기관 투자자들이 스팩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질지 주목됐습니다.
그렇다면 보수적인 기관투자가로 분류되는 교보생명이 스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회사측은 향후 스팩의 가치가 높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교보생명 관계자
"재무적 투자자로서 향후 가치상승이라든가, 배당을 받는 이런 목적이다."
전문가들은 스팩이 사모펀드(PEF) 등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교보생명 등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복진만/SK증권 연구원
"일단 96% 정도를 증권금융에 예탁을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안정성 때문에 교보생명 뿐만 아니라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다른 금융사들도 스팩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팩 투자의 주축이 되고 있는 증권사는 물론 운용사들, 타 보험사들도 스팩시장에 전격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PICK!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팩.
아직까지는 국내에 선례가 없고 특성상 단기에 투자성과를 얻기 힘든 상품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