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원 사장 "비서실장 증언 없이는 앙꼬없는 찐빵"

이정원 사장 "비서실장 증언 없이는 앙꼬없는 찐빵"

김한솔 기자
2010.09.14 13:54

이사회서 변호사 배석 요청할 것..자문료 15억 은행 위해 썼다

이정원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은 14일 "자문료 15억원은 은행을 위해서 썼다"며 "이사회에서 변호사를 배석해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신한지주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한은행 본점을 찾았다.

신 사장과 함께 검찰 고소를 당한 이정원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은 "변호사를 대동해서 여신 관련 브리핑을 하려고 하는데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며 "비서실장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이사회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15억 원의 고문료 중 라 회장이 쓴 것도 일부 있다. 은행 전체를 위해서 썼다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신 사장이 해임되면 나도 해임되지 않겠냐"고 말해 비장함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은행 측이 지난 2일 신상훈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함께 고소됐다. 이 사장은 당시 여신담당 부행장으로 피소돼 신 사장과 한 배를 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신 사장의 전직 비서실장 2명의 증언도 예정돼 있다. 비서실장 2명 및 변호사의 이사회 참여 여부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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