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후 신한지주 영업점 '차분한 대응'

직무정지 후 신한지주 영업점 '차분한 대응'

김한솔 기자
2010.09.15 14:05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로 일단 봉합됐다. 하루 뒤인 15일 신한지주 임직원들은 차분하게 직무에 임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 본점의 영업점은 전날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던 북새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가한 가운데,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보는 모습이다. 근처의 또 다른 영업점들 역시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 "(고객들에게)무슨 할 말이 있겠냐"면서도 "차분하게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직무정지는)신한조직의 안정을 위한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본다"며 "이번 임시 이 사회를 계기로 해서 위기 때일수록 단합하고 일치단결하는 모습을 고객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의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검찰로 넘어간 만큼 여기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조직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포커스를 맞춰 신한의 명성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조만간 임원들이 각 영업점을 관련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을 찾은 한 여성 고객은 "당장 계좌에서 돈을 빼야 할 만큼의 불안감은 느끼지 않는다"며 "고객으로서 불편한 점은 아직 못 느꼈다"고 전했다. 이 고객은 그러나 "장기화되면 이미지엔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에서 10여년을 일했다는 박모씨(56)는 "고객의 입장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만큼 금방 재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직무정지'안이 통과된 만큼 신 사장은 검찰 조사가 끝날 때 까지 업무를 볼 수 없게 됐다. 이 직무정지 기간 동안에는 라응찬 회장이 업무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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