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따라 펀드와 적금 내맘대로 가입해요"

"주가따라 펀드와 적금 내맘대로 가입해요"

정진우 기자
2010.10.29 10:29

[2010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은행부문 금융서비스혁신상 'IBK적금&펀드'

'2010 대한민국 금융경영혁신대상'에서 은행부문 금융서비스혁신상을 받은 'IBK적금&펀드'는 기업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하이브리드 투자 상품이다.

지난 5월 말 출시된 이 상품은 코스피 주가가 떨어지면 펀드 이체 금액을 늘리고, 주가가 오르면 적금에 돈을 더 많이 이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객에게 유리한 투자법을 자동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적립식예금과 펀드상품 각각 1개씩 선택하고 코스피 연동 비율이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상품별로 매월 자동이체 되는 금액이 코스피에 연동돼 사전 약정한 비율대로 적립된다. 고객이 선택한 코스피 구간보다 자동이체 전 영업일의 코스피가 낮으면 펀드의 이체비율을 높이고, 코스피가 높으면 적금의 이체비율을 높이는 비율이체 상품이다.

가입할 시점에서 이체비율은 적금과 펀드 각각 50대 50으로 자동 지정된다. 코스피가 100포인트 움직일 때마다 이체비율은 10%씩 위·아래로 총 9단계로 조정된다. 코스피 기준 지수와 이체금액 등은 수시로 변경 가능하며 이체 처리결과는 SMS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적금과 펀드에 자동분산 투자할 수 있다. 코스피의 움직임에 따라 적금과 펀드 이체비율이 자동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면서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투자형태를 찾아가도록 설계된 것. 개별 상품에 정액으로 각각 투자했을 때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영업점 직원이 마케팅 과정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은행 내 상품 공모전에 제안, 개발됐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혁신대상 심사에서 '아이디어 창의성'과 '최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적금과 펀드를 결합한 복합금융상품이란 배경에서다. 고객이 선택한 기준지수 구간을 중심으로 코스피 등락에 따라 이체비율을 자동으로 설정, 매입단가평준화 효과를 통해 등락이 반복되는 주식시장에서 장기 투자 시 위험 대비 수익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구나 국내 은행권 최초로 개발된 상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3개월 뒤 KB국민은행에서도 유사 상품을 출시했고 다른 은행에서도 비슷한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상품이다"며 "코스피 기준지수, 지수구간 변동 폭, 이체비율 변동 폭에 대한 선택권을 고객에게 부여함으로써 고객별 투자성향에 따른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금이나 펀드 중 한 가지 상품에 적립할 때 보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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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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