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건설 MOU 체결 시기 늦춘다

채권단, 현대건설 MOU 체결 시기 늦춘다

신수영 기자
2010.11.22 14:01

현대건설(173,000원 ▼2,400 -1.37%)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현대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일을 당초 예정보다 며칠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후 5영업일 내 MOU를 체결키로 했으나 최대 8영업일까지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며 MOU 체결 시기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채권단은 23일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외환은행 측에 따르면 MOU 체결 시기는 최대 29일까지 늦춰질 수 있다.

채권단이 현대그룹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채권단 일각에서는 MOU 체결시기(예정)를 22일, 23일 등으로 밝혀 왔다. 그러나 8영업일을 기준으로 할 때 29일까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관계자는 "아직 체결 기한이 되지 않았다"며 "체결일이 연기되는 것은 아니고 기한 내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MOU를 언제 체결할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최근 제기된 현대그룹 측의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예치금 1조2000억원의 성격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 다른 주주협의회 소속 은행들이 앞서 자금문제를 검증할 시간을 갖자고 외환은행 측에 요청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외환은행 측은 "그런 건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자금조달 논란 때문에 일정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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