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C제일은행은 2007년에 39곳 지점폐쇄에 이어 올해도 27곳 지점을 폐쇄할 계획인데요. 경영수익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투자자금 회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잡니다.
< 리포트 >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5조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
거액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이 줄자, 올해만 27개 지점을 폐쇄시키는 등 자산매각으로 자금회수에 나섰다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은 2009년 비씨카드 지분 14%를 940억원에 팔았고,2008년부터 35곳 지점의 부동산을 3천억원에 매각했습니다.
[녹취] 노조관계자/SC제일은행
"SC은행은 그간 소유 부동산을 3천억 가까이 매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가격이 4천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잠실 전산센터가 매물로 나와있고, 부동산 매각을 통해서 자산 유동화를 하고 있는 것로 보입니다."
SC제일은행은 부동산 매각자금을 재투자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녹취] SC제일은행 관계자
"재투자 됐어요. 새로운 브랜치 리모델링도 하고 채널다각화하고"
하지만 노조의 말은 다릅니다.
[녹취] 노조관계자 / SC제일은행은행
"국정 감사에 나온 자료가 있는데 그 자료가 신빙성이 없다라는 거죠.구체적으로 어디어디(재투자했다)라는 것이 실제로 나타나 있지 않고. 전산투자 등.. 이렇게 했다는 건 인정하기 어렵죠. 지금 전산투자가가 안돼있다고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자산을 매각해 얻은 이익과는 별도로 대부분의 당기순이익은 배당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노조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2009년 당기순이익 4300억원 중 58%가 주주배당으로 사용됐고, 지난해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1천100억원으로 줄었지만 배당은 오히려 62%로 늘었습니다.
SC제일은행의 지분은 한국스탠다드차터드금융지주가 100%를, 한국스탠다드차터드금융지주의 지분은 영국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이 100%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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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투기자본감시센터 관계자
"비슷한 사례가 외환은행일거에요. 은행의 적자,수익 관계없이 그냥 현금 빼가는게 그 사람들의 목적이에요."
지점폐쇄에 부동산 매각, 고배당 등 SC제일은행의 행보에 의혹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