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토마토 개별매각, 14일 저축銀 입찰공고

제일·토마토 개별매각, 14일 저축銀 입찰공고

오상헌 기자
2011.10.13 19:42

(상보)대영+에이스, 프라임+파랑새는 패키지매각...20~21일 LOI접수 11월중순 본입찰

하반기 영업 정지된 6개 저축은행 매각절차에 본격화된다. 제일, 토마토 등 대형 저축은행은 개별 매각하고 중소형 저축은행 4개는 2개씩 묶어 팔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오는 14일 영업 정지 저축은행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매각방식은 개별 매각과 패키지(일괄) 매각을 병행 실시한다. 자산 3조원이 넘는 토마토,제일저축은행은 각각 따로 판다. 프라임 파랑새저축은행과 에이스, 대영저축은행은 각각 패키지 방식으로 묶어 매각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매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덩치가 큰 저축은행은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따로 매각하고 그렇지 않은 저축은행들은 묶어 파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영업정지된 제일2저축은행은 이번 매각 작업에서 제외된다.

예보 관계자는 "패키지 입찰이 무산될 경우 개별저축은행별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개별저축은행 입찰에는 해당 저축은행이 속한 패키지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으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LOI 접수는 제일과 대영+에이스저축은행은 오는 20일, 토마토와 프라임+파랑새는 21일 각각 진행한다. 인수 후보는 △상호저축은행법상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고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으로 제한된다. 예보는 다음 달 중순 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자는 최소비용원칙에 따라 예보가 입찰자의 인수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선정한다. 오는 12월 중순이면 자산과 부채 계약이전이 완료돼 저축은행 영업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유효경쟁이 성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 프라임, 대영은 모두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파랑새를 제외한 에이스(인천)와 토마토(경기 성남)도 수도권 소재 저축은행이기 때문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역시 이날 저축은행 매각과 관련해 "과당경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수 후보로는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 4대 은행지주사와 증권, 보험사 등 국내 금융회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연내 영업을 재개토록 하는 게 목표"라며 "일정이 빠듯한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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