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차순위 우선협상자에는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리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동부그룹을 대우일렉 인수 우선협상자로 내정하고 23일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동부그룹은 3700억 원대 가격을 써내 SM(3500억 원대)과 일렉트로룩스(3000억 원 미만)를 앞섰으며 비가격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대우일렉 우선협상자 선정 사실을 23일쯤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일렉 새 주인찾기는 옛 대우전자 시절인 지난 1999년 8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시작한 이후 이번이 6번째 시도다. 2006년 인도의 비디오콘 컨소시엄을 시작으로 2008년 모건스탠리 PE, 2009년 리플우드 컨소시엄, 2011년 이란계 엔텍합 그룹 등과 다섯 차례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번번이 매각이 무산됐었다.
한편, 채권단이 대우일렉 매각과 병행해 분리매각을 추진해 온 인천공장은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매각 가격은 7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