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의 지주사인웅진홀딩스(2,675원 ▼25 -0.93%)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중단된 웅진코웨이 매각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채권단은 웅진홀딩스가 회생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웅진코웨이 매각'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법원에 이같은 의사를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2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채권단 대표단들을 불러 양측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웅진코웨이 매각 재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법원이 하겠지만 웅진코웨이의 조기 매각 없이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회생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게 채권단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법원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28일에도 이같은 제안을 법원에 한 바 있다.
금융계는 대체로 웅진코웨이의 조기 매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웅진코웨이를 매각해야 웅진그룹이 다시 살아날 수 있고, 채권자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는 데 법원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웅진코웨이 매각은 웅진홀딩스가 MBK파트너스가 인수 대금을 지불하기 직전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중단된 바 있다.
아울러 채권단은 윤석금 회장에 대한 경영권 제안도 건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윤 회장을 관리인으로 선임하는 데 반대한다"며 "만약 윤 회장을 관리인으로 정할 경우 채권단에서 선정한 대표자를 공동 관리인으로 선임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리인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