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홀딩스(2,675원 ▼25 -0.93%)와 극동건설 채권단은 5일 웅진그룹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관리인 '제3자 선임'에 동의한 데 대해 "늦었지만 채권자들의 요구가 관철됐다"며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대표자 심문 결과와 관련해 "웅진측이 여론의 뭇매에 굴복해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한 것 같다"며 "성공적인 기업 회생과 채권자들의 이해가 동시에 충족되도록 회생계획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웅진 측 인사가 관리인에서 배제된 만큼 별도의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법원에 제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채권단은 당초 법원이 그간의 관례대로 웅진 측 인사를 단독 관리인에 선임할 경우 채권 금융회사들이 주도해 별개의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채권단은 다만 "법정관리 개시 결정 이후 법원과 관리인이 주도해 마련하는 회생계획안의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원에 적격 관리인을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웅진그룹 측이 알짜 계열사인웅진코웨이(72,000원 ▲100 +0.14%)조기 매각에도 동의한 데 대해 "예정대로 최대한 빨리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웅진코웨이 외에 다른 계열사나 자산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