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최수현, 금융위·금감원 재산 꼴찌 고위 공직자

신제윤·최수현, 금융위·금감원 재산 꼴찌 고위 공직자

김진형 기자
2013.03.29 09:18

[공직자 재산공개]신제윤, 아파트값 하락으로 8억…최수현은 5.7억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고위 공직자 중 신제윤 위원장과 최수현 원장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2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신제윤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재산을 합쳐 8억85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보다 1154만원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과천에 보유한 본인 명의 아파트 가격이 2400만원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신 위원장은 특히 본인 명의로 국민은행 대출이 생활비 등으로 인해 1500만원 정도 늘었다고 신고했다.

정은보 사무처장은 34억1432만원의 재산을 신고, 금융위 고위 공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서초구 방배동 부동산이 18억4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지만 예금이 15억7290만원으로 작년보다 약 7500만원 증가했다. 저축과 주식형펀드 평가이익에 따른 것이라고 신고했다.

이밖에 유재훈 증선위원은 16억6522만원, 이상제 금융위 상임위원과 홍영만 상임위원은 각각 11억3920만원, 9억3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근 취임한 정찬우 부위원장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는 빠졌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최수현 원장이 5억7471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보다 2700만원 정도 늘었지만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전체 공무원의 평균 재산(11억7000만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김수봉 부원장보가 5억1423만원으로 최 원장보다 더 낮은 금액을 신고했지만 최 원장의 신고액에는 모친, 장남, 장녀의 재산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금감원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53억4100만원을 신고한 정연수 부원장보였다. 정 부원장보는 부동산 27억3104만원, 예금 12억2205만원, 유가증권(비상장주식) 15억95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원 감사는 지난해보다 3억원 가량 늘어난 약 4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박영준 부원장보가 24억7600만원(작년대비 5420만원 증가), 김건섭 부원장은 15억원(5357만원 증가), 김호중 전문심의위원은 13억7238만원(4482만원 증가)의 재산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응호 부원장보가 전년보다 7000만원 늘어난 10억7854만원, 이기연 부원장보가 1021만원 증가한 10억4200만원, 주재성 부원장이 6억80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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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금융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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