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카인슈 "보험설계사에 수익 배분"…업계 최초

[단독]인카인슈 "보험설계사에 수익 배분"…업계 최초

미래연구소 방윤영 인턴기자
2013.12.19 06:30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3위인 인카인슈가 업계 최초로 내년부터 수익의 일정부분을 소속 보험설계사에게 배분한다. 이는 GA업계뿐만 아니라 기존 보험업계 통틀어 최초다.

17일 인카인슈는 "2014년부터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당기순이익의 20%를 배분하는 내용의 '영업 가족(설계사) 수익배분 시행안'을 이번달 초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시행안에 따르면 인카인슈 소속 설계사들은 신규 계약 매출 등 회사 수익 기여도에 따라 일정 금액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보험설계사는 노동법상 특수고용직 노동자로 회사에 소속돼 있으나 통상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분류돼 회사의 수익 배분에서 제외돼 왔다. 그런데 인카인슈는 업계의 이런 관행에서 탈피,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수익을 배분하겠다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려 GA업계 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전체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카인슈가 수익 배분을 아직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병채 인카인슈 대표는 "기존 주주-직원 위주의 수익배분구조에서 소외됐던 보험설계사를 포함시킨 것"이라며 "현장 일선에서 뛰는 설계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수익 배분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보험업계에 새로운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카인슈는 GA코리아, 에이플러스에셋과 더불어 GA업계 톱 3위에 드는 대형 GA로 12월초 기준으로 약 4000명의 보험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말 GA업계 최초로 네오플럭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GA의 선두주자다.

GA는 특정 보험회사 소속 설계사가 해당 회사 상품만 판매하는 기존의 보험 판매에서 벗어나 계약을 맺은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비교·판매하는 업체다. 한 곳의 보험 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아준다는 특징이 있다. 영미권에서는 GA를 통한 보험상품 판매가 전체 보험시장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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