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전자 주식 2750억원어치 매각 완료

삼성생명·삼성화재, 삼성전자 주식 2750억원어치 매각 완료

배규민 기자
2025.02.12 09:2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0.08.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로고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4.10.08.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삼성생명(216,000원 ▼2,500 -1.14%)삼성화재(474,000원 ▼16,000 -3.27%)삼성전자(183,500원 ▼4,400 -2.34%) 지분 약 2750억원을 매각 완료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12일 관련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에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425만2305주(2337억 7471만9680원)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8.51%에서 8.44%로 낮아졌다.

삼성화재도 같은 방식으로 이날 삼성전자 주식 74만3104주(408억5288만5504원)를 매각했다. 주식 처분으로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은 1.48%로 낮아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금산법 규제 요건 때문이다. 금산법에 따르면 금융 계열사는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10%를 넘기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금융당국이 관련해 승인해준 적은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이 중 3조원 규모는 오는 17일까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 삼성생명·삼성화재의 보유 지분율이 올라가 규제를 위반하게 된다. 이날 주식 매각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종전 10%에서 9.92%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까지 나머지 7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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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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