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시니어·외국인·소호' 3대 전략사업 키운다

하나금융, '시니어·외국인·소호' 3대 전략사업 키운다

이창명 기자
2025.04.16 16:02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시니어·소호·외국인' 3대 전략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은행과 보험, 카드 상품성을 극대화해 경쟁사들과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범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하나더넥스트' 브랜드 출범 이후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말 대비 올해 3월말까지 6개월간 1억원 이상 시니어 고객이 1만7877명 증가했고, 10억원 이상 고객은 1303명 늘었다.

하나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운용 상품으로 지난 9월 시장에 선보인 '하나더넥스트TDF(타깃데이트펀드)'는 출시 6개월만에 업계 최정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하나생명이 지난 2월 출시한 '하나더넥스트 장수변액연금보험'은 출시 두달여만에 누적 판매액이 476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맞춰 하나카드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상품 '하나더넥스트 멤버스' 카드,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연말부터 검사부터 치매 진단, 관리, 장기요양 상태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담보를 담아 치매의 모든 단계를 보장하는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 올 상반기엔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 대상 민간 주택연금 서비스' 관련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더넥스트'를 통해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더소호'(HANA THE SOHO)도 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최대 연8%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만기 전이라도 사업장 구입 자금, 임차보증금 지급,부가세·소득세 납부 등의 목적으로 중도 해지할 경우 기본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나카드도 지난 3월 개인사업자 전용 소상공인 맞춤형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하나더소호' 카드를 출시하며 브랜드 상품 라인업에 합류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상반기 중 동대문 지역에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컨설팅, 정책자금 상담, 창업 및 마케팅 컨설팅 등이 가능한 '하나더소호 라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명동과 세종 지역에도 이를 추가 확장해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상담 채널을 심화 및 확장해 간다.

하나금융은 외국인들을 위한 '하나더이지'(HANA THE EASY)브랜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생활 필수 파트너'를 내세운 '하나더이지' 브랜드는 하나은행의 해외송금 특화 앱인 '하나EZ'를 외국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나EZ'는 16개 다국어 지원 모바일 뱅킹 앱으로 계좌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이용 가능해 현재에도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만 '하나EZ' 앱을 통한 송금건수는 340만건, 송금 금액 33억달러에 달한다.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외국인 전용 저축을 돕는 적립식 상품부터 외국인들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비상금대출까지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3대 전략을 통해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그룹차원의 상품과 서비스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브랜드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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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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