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보안원이 20일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5'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금융보안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FISCON 2025는 이날 오전 8시5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Leading the Change'(리딩 더 체인지)를 주제로 개최됐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의 본질인 신뢰를 지키고 변화를 리딩할 수 있는 금융보안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날 행사에선 안전한 금융 AI 혁신을 위한 전략과 스테이블코인이 바꿔나갈 금융의 미래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주제 강연은 △디지털 금융 전략 △기술 혁신 트렌드 △위협 대응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서비스의 전산 시스템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작은 보안상 실수나 부주의만으로도 막대한 정보 유출과 고객 피해가 발생하여 금융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금융사 스스로 보안을 강화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도록 감독 방식과 유관기관 역할을 개선하는 한편 사고 시 금융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복력을 갖춰나가도록 정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초연결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에 특화된 별도의 총괄 법제인'디지털금융안전법' 제정 논의도 즉시 착수하겠다"고 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기술이 금융의 모습을 바꾸어가도 금융의 본질은 언제나 '신뢰'에 있다"며 "FISCON 2025는 본질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리딩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금융보안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권이 함께 성장하고 신뢰받는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FISCON 2025에는 금융사, 금융보안 전문가, 일반인, 학생 등 16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