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의 첫 현장은 '반도체 소부장'…"AI산업에 전폭지원"

수출입은행장의 첫 현장은 '반도체 소부장'…"AI산업에 전폭지원"

이병권 기자
2025.12.03 11:00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원익IPS 방문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원익IPS 본사를 방문해 안태혁 원익IPS 대표와 반도체 장비 공정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지난 2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원익IPS 본사를 방문해 안태혁 원익IPS 대표와 반도체 장비 공정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취임 후 첫 현장방문 기업으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을 택했다. 황 행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 3대 AI(인공지능) 강국' 달성을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황 행장은 지난 2일 경기 평택 소재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원익IPS를 방문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미세공정의 핵심장비를 주문생산한다.

정부의 세계 3대 AI 강국이라는 비전에 발맞춰 관련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부터 강화하겠다는 황 행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그는 "AI가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정책금융기관이 AI·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은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AI 산업 육성 특별위원회(특위)'를 발족했다. AI 산업육성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금융우대 △스타트업 투자 △중소·중견기업의 AI전환 컨설팅 등 정부의 AI 생태계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약 8조원 이상을 지원한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의 규모를 내년에는 8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 전략산업 기업에 대출한도·금리 등 우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황 행장은 "AI 산업을 우리 경제의 핵심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AI 밸류체인의 국내기술화에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AI 관련 수출기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수요별 맞춤형 지원,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 주도권 확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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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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