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절반 "집 살 의향"…3억~6억원 '아파트' 선호 뚜렷

무주택자 절반 "집 살 의향"…3억~6억원 '아파트' 선호 뚜렷

김미루 기자
2026.02.26 14:19
향후 주택 구입 의향.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향후 주택 구입 의향.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무주택자 절반 이상이 향후 집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사겠다는 이들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아파트'를 가장 선호한다.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청약 중심의 아파트 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26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국 만 19세 이상 가구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29.8%가 향후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무주택가구(1885가구)만 보면 55.5%가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집을 사겠다고 답한 이들을 거주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2.7%로 가장 높았고 △경기 31.4% △광역시 29.4% △기타지역 27.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30대 이하 가구주가 58.2%로 가장 높았고 △40대 44.9% △50대 23.4% △60대 이상 9.8%다.

주택 유형 선호도에서는 아파트가 압도적이었다. 주택 구입 의향 가구의 85.1%가 아파트를 선호했다. 구입 방식은 신규 청약(56.3%)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겠다는 답변은 34.9%로 전년 대비 8.2%포인트(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가구일수록 신규 청약 선호도가 강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기존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았다. 구입 희망 주택가격은 평균 4억62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47만원 하락했다. 3억~6억원 미만이 46.3%로 가장 많았고 6억원 이상은 25.7%를 차지했다.

구입 의향 주택 가격.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구입 의향 주택 가격. /사진제공=한국주택금융공사

10명 중 3명은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이용…고정금리 선호 확대

주택금융 이용 현황을 보면 전체의 36.4%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이용 비율이 22.9%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경기(42.0%)와 광역시(40.1%)에서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용률이 51.9%로 가장 높았다.

대출금리 유형은 절반 이상이 고정금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희망 가구 가운데 53.8%가 고정금리를 선호해 비중은 전년 대비 2.9%P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에도 낮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고 원리금 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변동금리 선호는 16.3%, 혼합형금리는 29.9%였다.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 만족도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전반적 만족도는 90%로 나타났으며 '공공기관 상품이라 신뢰가 간다'는 응답이 50.1%로 가장 많았다. △금리 상승기에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 점(49.1%) △원금 균등 상환 구조(41.8%) 등이 만족 요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애최초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 10가구 중 9가구는 내 집 마련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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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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