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배당기업 132곳
이지홀딩스 수익률 30% '최고'
LS證·우리손에프앤지 뒤이어
증권가, '분리과세 기업' 주목
4분기 배당기준일을 3~4월로 변경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벚꽃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배당계획을 공시한 상장사 중 배당기준일이 오는 3~4월인 곳은 132곳이다.
지난해 연말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지홀딩스로 30.41%에 달한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10일이고 주당 배당금은 1361원이다. 오는 3월6일 장 마감까지 이지홀딩스를 보유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높은 배당수익률 덕분에 이지홀딩스의 주가도 들썩였다. 이지홀딩스가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공시한 후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주가는 43.60% 급등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홀딩스의 이번 배당규모는 878억원으로 감액배당 재원을 전부 활용한 일회성 배당"이라며 "감액배당으로 강화된 주주환원과 앞으로 별도 기준 배당성향 40% 수준의 배당금 지급에 대한 약속은 밸류에이션 목표치를 올리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이지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800원에서 7700원으로 올렸다.
이지홀딩스 다음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10.42%를 기록한 LS증권으로 주당 배당금은 500원이다. 이후 △우리손에프앤지(배당수익률 9.93%, 주당배당금 150원) △팜스토리(8.73%, 100원) △광주신세계(7.58%, 2400원) △정다운(7.58%, 200원) 순이다.
이 중 우리손에프앤지와 팜스토리는 현금·현물배당 결정공시 후인 지난 23일 주가가 각각 21.02%와 16.14% 뛰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올해 지급되는 배당부터라는 점도 벚꽃배당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세 인하대상이 되는 배당소득은 올해 발생한 배당부터인 만큼 오는 3월 배당기준일이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 매수해도 4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중 배당소득세 인하대상이 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배당기준일이 오는 3월인 기업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39개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4분기 공시 기준으로 연간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동시에 배당금이 10% 이상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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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7.58%를 기록한 광주신세계다. 이후 △스카이라이프(6.96%, 350원) △컴투스(4.48%, 1300원) △인크로스(4.45%, 298원) △SK네트웍스(4.42%, 200원) △레드캡투어(4.36%, 500원) 순이다.
다만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그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지도 봐야 한다. 실제로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은 배당락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