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위해 내달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실질 수익률이 최대 연 19% 수준이 될 전망이다. 매달 50만원씩 3년 납입하면 최대로 2200만원 이상 수령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결혼이 청년 자산형성에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소득기준을 일부 완화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전용교육장에서 '미래를 채우는 첫 시작,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과 금리 수준을 공개했다.
취급기관은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총 15개 기관으로 확정됐다. 기존 청년도약계좌와 비교해 수협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우정사업본부가 신규로 참여한다.
내달 출시 예정으로 아직 금융기관별로 금리 수준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적용 금리는 최대 연 7~8% 수준에 실질 수익률은 최대 연 1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청년미래적금 금리(3년 고정금리)는 기본금리 연 5%에 더해 기관별 우대금리 2~3%P(포인트)수준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우대금리의 경우 모든 취급기관 공통으로 연소득 3600만원 이하 청년에 대해 0.5%P,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 대해 0.2%P의 우대금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관별 우대금리는 거래실적과 이용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현재 취급 예정기관이 우대금리의 세부항목·수준 등을 구체화 중이며 이달 말 기관별 금리 수준이 안내될 예정이다.
이자와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함께 고려할 경우,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질 가입효과는 기관별 최대(금리 연 7~8% 가정시) △일반형 연 13.2~14.4% △우대형 연 18.2~19.4%의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월 50만원을 3년간 적립할 경우 금리 연 8% 가정시 일반형은 2138만원( 원금 1800만원 + 기여금 108만원 + 이자 230만원)을 받는다. 이는 금리 연 14.4% 단리 적금상품 가입과 같은 수익률이다. 금리 연 8%의 우대형 가입시에는 2255만원(원금 1800만원 + 기여금 216만원 + 이자 239만원 )을 수령할 수 있어, 실질 수익률(연 19.5%)이 연 2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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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연 7%로 가정할 경우 일반형과 우대형의 3년 후 수령액은 각각 2110만원, 2227만원으로 실질수익률은 각각 연 13.2%, 연 18.2%로 높은 수준이 기대된다.
금융위는 청년 의견을 반영해 결혼 청년 가입요건, 청년도약계좌-청년미래적금 갈아타기 및 신용점수 가점부여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각각 청년미래적금 가입요건을 충족하던 청년들이 결혼하는 경우, 개인 기준으로는 청년미래적금 가입대상에 해당하더라도 혼인 후 가구 소득을 합산하면서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요건을 초과해 가입이 제한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결혼이 청년 자산형성의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로만 구성된 2인 가구에 한해 가구 중위소득을 일반형은 200%에서 250%, 우대형은 150%에서 200%로 완화한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기를 위한 특별중도해지를 하는 경우, 정부 기여금 및 세제혜택은 적용받을 수 있으나 그간 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는 금융기관 약관에 따라 기본금리만 적용되는 구조였다. 상품간 갈아타기에 따른 청년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충족했거나 기간을 일부 충족한 청년도약계좌 우대금리 요건에 대해서도 특별중도해지시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청년미래적금에 2년 이상 가입하고 누적 8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에게는 5~10점 신용점수 가점부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청년들에 대해서는 신용점수 가점 부여를 위한 가입기간 및 납입액 산정 시 청년도약계좌 가입기간 및 납입액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청년미래적금은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국가가 함께 만드는 '희망의 사다리'로, 매달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최대로는 2200만원 이상을 수령할 수 있고, 수익률 측면에서는 최대 단리 18% 이상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자산을 만들 수 있어야 결혼도, 주거도, 창업도, 도전도 가능한만큼 정부와 금융이 청년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