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1분기 순익 반토막…증시 호황에도 투자손익마저 역성장

DB손보, 1분기 순익 반토막…증시 호황에도 투자손익마저 역성장

이창명 기자
2026.05.15 10:25

DB손해보험 1분기 실적 발표

DB손해보험이 손해율 상승으로 1분기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투자 포트폴리오가 대부분 채권 중심으로 이뤄져 투자손익마저 역성장했다.

DB손보는 1분기 당기순이익 269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4470억원 대비 39.9% 감소한 실적이다.

보험손익이 22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30억원보다 43.7% 줄었다.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106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 예실차 손실은 예상손해율보다 실제손해율이 높을 때 발생한다.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2652억원으로 전년비 32.7%감소했다. DB손보는 이에 대해 사망, 후유장해 등 고액사고의 일시적 증가,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88억원, 전년비 80.8% 감소했다. 보험료를 낮춘 반면 건당 보험금이 지속 늘어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대전안전공업 사고 영향으로 일반보험 손익에선 475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6240억원, 총 보유계약 CSM은 12조8220억원이다.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연결기준 232.1%로 전분기 대비 13.9%포인트(P) 증가했다.

투자부문도 부진했다. DB손보 1분기 투자손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40억원과 견줘 3.2% 감소했다. 이는 증시 호황에도 불구하고 DB손보의 운용자산이 국내든 해외든 채권 비중이 높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DB손보의 국내 운용자산 14조9000억원 가운데 절반인 48.8%가 국공채에 쏠려 있다. 11조2000억원에 달하는 해외운용 자산도 87.3%가 채권이다.

DB손보 관계자는 "1분기 일회성 대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부진하였으나 수익성 개선조치 지속시행하여 이익 확대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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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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