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에서 '마인크래프트'가 왜 나와?… 하루 새 1만명 우르르

토스에서 '마인크래프트'가 왜 나와?… 하루 새 1만명 우르르

이창섭 기자
2026.07.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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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오픈 플랫폼, '앱 인 토스'
'마크 서버 만들기' 출시… 하루 이용자 수 1만명 넘어
금융 앱 넘어 10·20 세대 놀이 공간으로 확장하는 토스

토스, '앱 인 토스' 플랫폼 및 '마크 서버 만들기'/그래픽=김지영
토스, '앱 인 토스' 플랫폼 및 '마크 서버 만들기'/그래픽=김지영

토스 앱(애플리케이션)에 전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 서버 만들기 기능이 등장하면서 화제다. 토스가 단순 금융 앱을 넘어 젊은 세대의 놀이 공간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는 평가다. 10·20대를 고객으로 끌어드리려는 토스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토스의 '앱 인 토스' 플랫폼에 '마크 서버 만들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실행 없이 토스 안에서 바로 마인크래프트 멀티플레이용 서버를 개설할 수 있다.

앱 인 토스는 토스 안에서 다양한 미니 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등 영세한 파트너사는 자신이 개발한 앱을 토스 안에서 고객에 선보일 수 있다. 이번 마크 서버 만들기도 외부 개발자가 만든 앱을 토스의 앱 인 토스 플랫폼에서 공개한 것이다. 이렇게 토스에 실린 미니 앱만 현재 약 5000개에 달한다.

마인크래프트는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게임이다. 학교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별도의 마인크래프트 버전도 있을 정도다.

마인크래프트 플레이를 위한 서버를 만드는 건 상당히 번거로운데 주된 이용층인 청소년이 하기엔 더더욱 힘들다. 이제는 토스 앱에서 복잡한 과정 없이도 1분 만에 서버를 개설하고 친구를 초대해 함께 놀 수 있게 됐다.

마크 서버 만들기는 출시하자마자 미니 앱 '일상' 카테고리에서 실시간 인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화제가 됐다. 해당 앱의 개발자가 직접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마크 서버 만들기는 출시하자마자 릴스(Reels) 조회수 150만회, 가입자 수 1만5000명 및 하루 이용자 수 1만명을 넘었다. 특히 20대 초반 이용 비중이 50%를 넘었다.

토스는 별도로 젊은 고객을 타겟팅해 미니 앱을 출시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앱 인 토스는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입점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그럼에도 토스는 마크 서버 만들기를 통해 10·20 세대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청소년 고객 확보는 이미 토스의 핵심 전략이다. 토스는 10대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틴즈 사일로'라는 전용 부서를 2021년 신설했다. 만 7~16세 대상으로 발급하는 선불 충전식 '유스카드'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10대를 위한 '틴즈'(Teens) 서비스 사용자 수는 지난해 300만명을 넘었다.

고객 확보의 핵심은 '체류 시간 늘리기'와 '습관화'다. 청소년을 토스 핵심 사용자로 만들려면 앱에 습관적으로 들어오게 만들면서도 오래 머무르게 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마크 서버 만들기는 최적이다.

처음엔 친구들과 마인크래프트로 놀기 위해 토스 앱에 접속하지만,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다른 서비스도 이용하게 된다. 10·20 세대에게 토스는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니라 '친구와 놀기 위해 만나는 일상의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토스 관계자는 "앱 인 토스는 다양한 창작자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발견하고 이용하는 오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재미있고 유용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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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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