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향하는 K-컬처…수은, 3000만불 전대금융 지원

몽골 향하는 K-컬처…수은, 3000만불 전대금융 지원

백지현 기자
2026.07.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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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오르혼 몽골무역개발은행(TDB) 행장(맨 오른쪽)이 9일 몽골 올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수은-TDB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 교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이재명 대통령과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오르혼 몽골무역개발은행(TDB) 행장(맨 오른쪽)이 9일 몽골 올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수은-TDB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 교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몽골 은행과 손을 잡고 식음료·화장품 등 국내제품을 수입하는 몽골 현지에 3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몽골에 대한 이같은 금융 지원은 9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국내 기업의 몽골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금융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은은 10일 몽골무역개발은행(TDB)에 3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대금융은 외국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한국기업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업체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간접금융 방식이다.

TDB는 1990년 설립된 총자산 기준 몽골 2위 민간 상업은행으로 몽골 내 기업금융 최대 시장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 은행은 현지에 90여 개의 영업망을 운영하며 한국으로부터 식음료·화장품 등을 수입하는 고객기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몽골에서 한국 소비재와 K-컬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TDB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대몽골 수출 증대와 신규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몽골에 대한 전대금융 지원은 2017년 몽골 외환위기 이후 9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수은은 몽골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현지 진출기업의 금융애로를 선제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몽골은 세계 10위권의 자원부국이자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대금융을 통해 한국 제품의 수출 증진과 핵심 광물 수입 등 양국 간 교역 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계 유통·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현지 진출이 활발한 만큼, 우리 소비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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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백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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