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벤처투자조합 투자에 나선다. 방산·공급망 분야를 중심으로 1125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과 공동으로 방산·공급망 분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LP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LP성장펀드에는 수은과 공급망안정화기금이 각각 20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전체 목표 조성액은 1125억원이다.
벤처투자조합은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번 펀드는 방산 완제품과 부품·소재 기업을 비롯해 드론·로봇·AI 등 국방에 활용되는 첨단기술 기업과 공급망 핵심품목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수은은 자체적으로 의료 AI 벤처기업 에어스메디컬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3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에 75억원을 투자한다.
수은은 하반기 중 핵심 수출산업과 AI 등 유망 성장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사업과 방산 분야 국가 전략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면서 "프로젝트펀드 투자를 통해서는 본 글로벌 기업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