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보다 잘 버네… 우리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여전사 중 최고

보험사보다 잘 버네… 우리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여전사 중 최고

이창섭 기자
2026.08.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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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반기 기준 최대 실적
국내 본사보다 많은 직원 수… 현지 75개 영업점서 할부·리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개요/그래픽=윤선정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개요/그래픽=윤선정

우리카드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와 일부 보험사와 비교하면 우리카드 현지 법인의 성적은 더욱 두드러진다. 우리카드 국내 본사보다도 많은 직원 수와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친 75개 영업점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24일 우리카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48억1800만원이다. 전년 동기(38억2600만원) 대비 25.9% 성장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대출 심사 기준 고도화와 우량고객 중심 거래로 연체율이 안정되면서 충당금이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2022년 9월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를 자회사로 편입해 출범시켰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성적은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여전사 중에서 가장 좋다.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 형태로 국내 카드사 4곳과 캐피탈 4곳이 진출해있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상반기 기준 이익을 낸 곳은 △신한인도파이낸스(신한카드) 약 26억원 △BC카드 아시아 퍼시픽 약 3억원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KB캐피탈) 약 4억원 △롯데캐피탈 인도네시아 600만원 등이다.

이외 KB국민카드의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약 83억원, 하나캐피탈의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는 약 40억원, 현대캐피탈 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약 34억원의 반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 법인과 비교해도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실적은 준수하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는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한화생명 등이다. 이 중에서 상반기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보다 더 많은 순익을 기록한 곳은 한화손보의 리포손해보험(약 102억원)뿐이다.

메리츠코린도보험과 삼성화재 인도네시아는 각각 약 20억원대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과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약 5억원대 순이익을 냈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현지 전역에 75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 이 촘촘한 영업점을 통해 현지에서 중고차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 사업을 운영 중이다. 회사 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1242명인데 우리카드 국내 본사 직원 수인 1066명보다 더 많다. 대부분 본점 밖 영업망 인력이다.

그만큼 인건비 부담은 커졌다. 상반기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급여·수당 비용은 740억9000만루피아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경제와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금융사 입장에서 담보가 있는 물건에선 해볼 만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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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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