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최근 고객정보 2만5000여건이 유출된 해킹사고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주요 은행 가운데 해킹 피해는 가장 컸지만 보안예산은 가장 적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 행장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킹사고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미흡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피해는 1등인데 보안예산 규모는 꼴찌"라며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고객정보 보호 책임은 제대로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했다.
신한은행의 해외법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의원은 신한은행이 지난해와 올해 중국에서 두 차례 해킹 피해를 입어 현지 당국의 과태료 제재를 받았고 멕시코에서도 관련 문제로 제재를 받았다며 사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정 행장은 해외법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일부 보고받았다"며 "현지 법인에서 후속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피해 은행과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은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제출해 달라는 요구에 "1차적으로 정리된 건 제출해 드리고 추가적으로 보완해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