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출판사, 유아동 교육 애니메이션사업 진출

[단독]삼성출판사, 유아동 교육 애니메이션사업 진출

김성호 기자
2013.11.13 10:52

신설법인 '스마트앤미디어' 설립..유아동 영상 콘텐츠 확대 주목

유아동 전문 출판업체인삼성출판사(9,200원 ▲170 +1.88%)가 애니메이션사업에 나섰다. 현재 예림당 등 일부 출판사가 애니메이션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도 법인을 설립해 애니메이션사업을 시작하기는 업계에서 삼성출판사가 처음이다.

1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지난 8월 신설 법인 '스마트앤미디어'를 설립하고 애니메이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스마트앤미디어는 삼성출판사가 자본금의 80%를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개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출판사는 2002년 7월 엔에스에프에서 분할 신설됐으며, 같은해 8월 코스피시장에 분할 신설법인으로 재상장됐다. 김진용 대표이사가 지분 47.44%로 최대주주다. 주로 유아동 도서를 출판하며 방문 판매로 시작해 홈쇼핑, 자체 인터넷 쇼핑몰 '삼성북스'를 통해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2010년 5월에는 교육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스마트스터디'를 설립, 기업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실제 스마트스터디는 올 6월말 기준 5억3000만원가량의 당기순익을 실현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삼성출판사가 애니메이션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미 도서, 앱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이들 인프라를 활용해 영상 교육 콘텐츠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 비록 투자기간이 길지만 유아동은 물론 학모들로부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최적의 콘텐츠라고 판단한 것이다.

정명국 스마트앤미디어 대표는 "그동안 삼성출판사가 집중해 온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것"이라며 "다만 기존 출판사들이 선보였던 애니메이션과는 확실한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에버랜드에서 애니메이션 투자 및 제작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스마트앤미디어 CEO(최고경영인)을 맡게 됐다.

스마트앤미디어는 빠르면 내년 중순쯤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캐릭터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잡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을 비롯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투자 및 제작 경험을 갖고 있다"며 "유아동 도서분야 선두 기업인 삼성출판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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