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 어떤 일 있었나

2014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 어떤 일 있었나

B&C 고문순 기자
2014.12.26 15:40

2014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은 치열한 한 해였다. SPA브랜드와의 경쟁, 해외 구매대행, SNS, 가격비교, 입소문 등 소비자들이 기업의 일방적인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똑똑한 소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들은 상품, 가격, 광고 등 기존과 다른 마케팅 방식을 찾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여야 했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기업 고도몰(www.godo.co.kr)은 2014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핫 이슈를 선정해 보았다.

▶대세는 ‘해외직구’ 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해외직구의 시장은 1조 3,500억원(10월 기준)으로 연말특수까지 더하면 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도몰(www.godo.co.kr)에 따르면 올해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창업에 도전한 창업자는 매월 30%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의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약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송이 코트의 위력

대통령의 '천송이 코트' 발언으로 국내 온라인 결제시장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전자상거래법 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온라인 쇼핑에서 30만원 이상 결제를 할 경우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를 폐지했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때 금액에 상관없이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인증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국내 PG사들은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없이 간단한 인증만으로 모바일과 PC에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 개발 및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해외 기업 '페이팔'(Paypal), '알리페이'(Alipay) 등이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국내 PG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쇼핑, PC를 추월하다

내년 3분기에는 모바일 쇼핑이 PC를 이용한 쇼핑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2014년 모바일 쇼핑 시장규모가 약 13조1400억원(이하 추정치)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반면 2012년 33조9600억원에 달했던 pc쇼핑의 규모는 2013년 33조7700억원, 2014년 31조9600억원으로 줄었다. 모바일 쇼핑의 확산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일한 현상으로 미국, 영국, 유럽 등의 유통선진 기업들은 모바일 서비스의 강화 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소비자의 구매방식 정보를 저장, 분석하면 그들이 원하는 것, 어떻게 행동할지 예상이 가능해 적당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즉 직관 또는 감에 기반한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이용해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게 된다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광고도 이젠 효율성이다

'리타게팅(Retargeting)’ 온라인 광고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오간 흔적인 '쿠키'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기법이다. 기존에는 외국계 기업이 국내 리타케팅 광고시장을 선점해 왔으나 올해 국내 기업들은 저렴한 충전비용과 빠른 전환율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리타게팅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쇼핑몰,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쇼핑몰들은 주력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 쇼핑몰들은 멀티샵 개념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주력상품이 의류라 하더라도 액세서리, 슈즈, 화장품, 가발, 주방용품 등 쇼핑몰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의 핵으로 떠오르다

SNS의 파급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일례로 최근 유명 기업의 감자칩이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이슈가 되었다. 모바일이 활성화 되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SNS마케팅은 좀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 소비자를 사로잡아라

20~40대 남성 소비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외모를 가꾸고,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유명 쇼핑몰들은 남성 브랜드를 론칭 하였다. 즉 남성 시장은 무한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마니아 소비자를 잡아라

자신이 몰입하는 가치에 적합한 일이라면 돈, 시간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마니아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큰 손으로 등장했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가치, 그들이 집중할 수 있는 경험 등을 제공해야 한다.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놈코어는 노말(na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된 신조어로 유행에 따르지 않고 편안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다. 놈코어 시장을 이끌어 간 주축은 30~ 40대이다. 이들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향수를 갖고 있다. 반면 20대에게는 ‘복고’가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한 만큼, 복고를 반영한 문화 콘텐츠나 패션 아이템의 유행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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