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심해지는 천식, 폐 건강 되찾아야

환절기에 심해지는 천식, 폐 건강 되찾아야

B&C 고문순 기자
2015.09.11 21:20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가 지났다. 새벽에는 한동안 열어 두었던 창문을 닫아야 할 만큼 공기가 차가워졌다. 특히 날씨가 차가워지는 환절기에 천식 환자들의 기침은 심해진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난다.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나타나게 된다. 천식은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호흡 곤란이 오기도 하며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알려진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찬 공기 등에 코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가 반응을 보이면 알레르기 천식이다. 코와 기관지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과민하게 반응해서다.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떨어진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원균들의 침입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천식이 자주 나타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천식을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기관지 점막에 흉터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회복할 수 없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기관지 점막의 염증은 계속 진행되어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기관지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천식을 다스리려면 오장육부의 기능을 보해주어야 한다. 거담사폐(去痰瀉肺) 즉, 담을 제거하고 폐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치료가 중요하다. 몸 안의 기운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비장을 보해주는 익기보비(益氣補脾) 치료법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즙에 생강이나 연근 즙을 섞어 꿀을 타서 마시거나 도라지 뿌리를 달인 물을 식후에 하루 세 번 복용하면 좋다. 한밤중이나 새벽에는 기침과 호흡 곤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상비약을 마련해 둔다. 이때 발작 전에 보이는 증상을 미리 알아두면 천식 발작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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