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극장가 3번째 도전..'수익+배당' 확실히 잡는다

뽀로로 극장가 3번째 도전..'수익+배당' 확실히 잡는다

김성호 기자
2015.12.29 10:52

관객수 36만명 순항, IPTV 방영 등 내년 초 원금회수 가능..中 개봉 남아있어 투자자 배당 무리 없을 듯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

뽀로로 극장판 3번째 시리즈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순수 극장 수입으로는 손익분기점돌파가 어렵지만, 인터넷TV(IPTV) 등 부가판권 사업을 통해 원금회수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개봉 19일째인 28일 현재 누적 관객수 36만4134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액은 약 27억원 기록 중이다.

총 25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누적관객수 70만명이 손익분기점으로 추산된다. 현재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극장 측과 배분하는 점을 감안하면 순수 극장 수입으로만 투자금액을 회수하는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연말연시를 맞아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개봉되면서 스크린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어 관객동원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 189개에 달하던 스크린수는 28일 123개로 하루 만에 66개나 줄었다.

순수 극장 수입으로는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렵지만 영화를 제작한 오콘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도 과도한 제작비 탓에 만족스런 수익을 내지 못한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과 달리 이번 작품은 투자비를 최소화 한 데다 곧바로 인터넷TV(IPTV) 등 부가판권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내년 초에는 원금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은 올레TV 등 IPTV 3사와 PooQ, T 스토어, 호핑, 케이블VOD, 웹하드 등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콘 관계자는 "대략 극장 관객은 40만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현재 관객수 추이로 볼 때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IPTV를 통해 방영할 경우 방영료를 더욱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생각보다 빨리 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내년 6월 중국에서 일정대로 영화가 개봉되면 수익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이번 작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에 배당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작품은 5년간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당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애니메이션은 IPTV 등을 통해 수익이 안정적으로 매년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원금이 회수되는 대로 이후 수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배당률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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