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산자위 위원장 "근로자 권리 지키고 환경·인권 보호…현 정부도 강화 추세"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중견기업CEO들과 만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속가능 경영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연 조찬강연회에서 "현 정부 정책기조에도 CSR을 강화하려는 흔적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이 지켜야 할 CSR에 대해서는 "근로자의 권리를 지켜주고 환경·인권을 보호하며 윤리적으로 경영하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많은 글로벌회사들이 협력업체를 선정할 때 CSR 정도를 체크해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며 "우리나라도 기업공개보고서에 CSR 정도를 기재하는 등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위원장은 정부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종합대책을 제시하도록 한 산업발전법에 대해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종합시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지켜지지 않는다"며 "개정안을 마련해 효과적인 종합시책을 제시하고 기업들을 돕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악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기존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국회가 경제 재도약의 핵심인 혁신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9월 정기국회에서 규제개혁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