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정부 지원 관심에 '2030 창업붐'

'기회형 창업'을 모색하는 2030청년 세대들이 늘면서 청년 창업이 늘고 있다. 기회형 창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 창업하는 것으로 별다른 직업 선택의 기회가 없어 선택하는 '생계형 창업'과 반대 개념이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39세 미만)이 등록한 신설법인은 총 2만8442개로 전년 대비 7.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법인 등록자가 30대(30세~39세)인 신설법인이 2만1065개로 6.2% 증가했고 30세 미만은 6837개로 10.5% 늘었다.
중기부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비롯한 청년 창업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개교 이래 작년 10월 말 기준 2390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한 기회형 창업의 요람이다. 창업을 위한 기술교육부터 사업계획 검증, 정책 자금 지원등이 실행됐으며 매출 1조8620억원, 5618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모집 공고를 앞둔 최근 며칠 새 하루 평균 50~60건의 문의를 받는다"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문의 건수가 1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시제품 양산을 비롯한 제조 인프라를 지원하는 시설인 '메이커스페이스' 53곳이 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등 창업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청년 창업은 벤처캐피탈(VC)의 투자 대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VC들이 정부가 조성한 모태펀드 및 자체 재원을 통해 청년 창업 기업들을 비롯한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에 지원한 자금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민간이나 공공 모두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올해는 이를 웃도는 자금이 집행될 수 있다고 본다.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소상공인으로 개업하려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2015년부터 지난해 7월 말 기준 전통시장 71곳에 773명의 청년상인을 배출했다. 지난해 11월 해당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에서 일본 가정식 전문점을 창업한 이민혁 코레와카레 대표는 창업 선배들의 멘토링을 거쳐 지난해 11월 창업한 이후 매월 1400만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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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경험이 부족한 청년 세대들은 정부 지원 등을 거쳐 다양한 교육·조언을 거친 이후 창업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