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한 현지교민용 마스크 수천개 확보…오늘 긴급지원

[단독]우한 현지교민용 마스크 수천개 확보…오늘 긴급지원

최태범 기자
2020.02.04 10:37

이광호 부총영사 “200~300여명 중 증상자 없어”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우한 교민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받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손잡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02.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우한 교민 환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받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손잡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02.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체온계 등 긴급구호물품이 4일부터 지원된다.

이광호 우한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수량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수천 개의 마스크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필요한 분들의 신청을 받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총영사관은 전날 공지를 통해 우한 체류 국민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우한에 있던 교민 중 701명은 최근 1·2차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갔다. 현재 200~300여명의 교민이 남아 있다. 사업관리 차원 또는 중국인과 결혼한 사람들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 부총영사는 “정확한 잔류 인원을 파악하고 있는데 200~3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마스크와 체온계를 본부에서 지원받아 필요로 하는 잔류 교민들에게 오늘부터 나눠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가 집안에 있을 때는 착용하지 않고 외출할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지금 확보한 수량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 부족하다면 본부에 요청해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우한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 중 신종 코로나 증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광호 부총영사는 "지금까지는 증상자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후베이성 한인회는 우한 교민들을 위한 현지 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지에 남은 한국인 의사가 진료소 운영을 맡는다. 한인회도 한국에서 마스크 등 지원 물자가 공수되는 대로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지역 교민들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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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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