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교민 격리생활 시작…추가 확진자 나올까

3차 우한교민 격리생활 시작…추가 확진자 나올까

최태범 기자
2020.02.13 06:0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2020.02.12. [email protected]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국내 입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0명이 12일부터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입소 기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퇴소한다. 관건은 무증상으로 입국한 교민 중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다. 앞서 1·2차 전세기 때는 중국과 국내 검역을 통과한 701명의 교민 중 2명의 환자(13번·24번)가 뒤늦게 발생한 바 있다.

3차 전세기 탑승 때도 마찬가지로 △출국 전 중국 측의 검역 △기내에서의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입국 후 별도 게이트를 통한 검역 △임시 생활시설 입소 전 검사 등 4단계로 검역이 이뤄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3차 교민 147명 중에서는 5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됐다. 이들의 자녀 2명을 포함한 총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40명은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내일 검사결과 확인, 음성 나와도 시설 입소해 모니터링 지속

유증상자는 △40대 한국 남성 2명 △30대 한국 여성 △40대 중국 여성 △30대 중국 여성이다. 함께 이송된 자녀는 11살과 15개월 아동이다. 중수본은 “엄마와 아이들을 분리해 보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출국 직전에 확인된 유증상자 1명은 1등석에 앉아 일반석에 있는 무증상자와 분리된 상태로 입국했다. 다른 4명은 김포공항에서 실시된 검역에서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기침 증상을 보인 분, 37.6도 정도의 미열이 있는 분, 오한 증상이 있는 분 등 증상이 하나 정도씩 있는 분들이 검역단계에서 발견됐다. 입원해 바로 검사를 진행하고 자녀들의 안전조치는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유증상자 5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13일에 나올 예정이다.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국내 28번째 환자처럼 잠복기를 넘겨 확진 판정받는 사례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잠복기가 42일에 달한 환자도 나와 최대 24일로 분석한 중국 연구진의 분석을 뒤집었다. 잠복기가 당초 예상보다 길 수 있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선 14일을 기준으로 잡고 있는 방역관리 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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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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