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첫 에어컨으로 창문형 선봬…캐리어에어컨도 신제품 3종 출시일 저울질

여름철을 앞두고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먼저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파세코(8,370원 ▼70 -0.83%), 눕스, 신일 등 중소형 브랜드 위주였던 관련 시장에 귀뚜라미, 캐리어에어컨 등 중견업체들까지 속속 가세하면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흐름으로 비대면 주문·설치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6일 친환경 보일러로 잘 알려진 귀뚜라미는 집에서 주문하고 배달받아 직접 설치할 수 있는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귀뚜라미는 최근의 언택트 소비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문형 에어컨은 이 회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보조 냉방가전 제품이다. 앞서 귀뚜라미는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와 대우일렉트로닉스 에어컨사업부 등을 차례대로 인수하며 냉난방 공조 회사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일체형 제품으로 기존 벽걸이·스탠드형 에어컨과 달리 건물 외벽이나 베란다 등에 실외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전문 기사가 방문하지 않아도 직접 설치할 수 있어 타공비, 배관비 등 설치 추가 비용도 없다.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와 더불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언택트'(비대면·Untact) 주문·설치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텍(1,852원 ▼5 -0.27%)그룹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도 올해 면적 18.7㎡에 사용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 3종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사양과 출시 시기 등을 최종적 조율 중인 것을 알려졌다.
한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설치나 비용 부담이 적은 보조 냉방가전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최근 언택트 소비 흐름까지 더해지면서 올해는 관련 시장에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문형 에어컨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파세코는 일찌감치 신제품 '창문형 에어컨2'을 내놨다. 한 달 이상 먼저 출시해 여름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파세코가 지난해 출시팼던 창문형 에어컨은 출시 일주일 동안 1만여대가 팔려나가면서 단숨에 인기 계절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내놓은 신제품은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1등급 고효율 가전제품이다. 약 8000건 이상의 사용자 후기를 분석해 주요 부품 124개를 교체하는 등 제품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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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기존 대비 에너지효율을 30% 가까이 향상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라며 "운전소음도 취침모드 기준 44db 안팎으로 낮추는 등 기존 제품의 단점을 모두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