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브톡 대표, 가정용 탁도계 '워터톡 홈' 출시...김영덕 대표 "정수기 탁도계 등 다양한 제품 선보일 것"

"정수기 물이 수돗물보다 나쁠 수 있어요. 집집마다 사용하는 정수 물의 양이 다르니까요. 정수기 필터의 교체 주기는 사용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달라야 하는데 대부분 이와 상관없이 수질 검사도 하지 않고 일정한 주기로 필터를 교체하고 있죠."
최근 가정용 스마트 수질 측정기 '워터톡 홈'을 출시한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사진)의 말이다. 정수기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필터에 이물질이 쌓이고 미생물이 발생해 더 더러운 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필터 교체 주기를 단순히 기간으로 설정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김 대표는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에 따라 필터 교체 주기도 달라져야 한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사용하는 물의 상태를 각 가정마다 점검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일 쓰는 수돗물도 아침에는 밤새 수도관에 고여있던 물이 나오므로 녹물이 생길 확률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흘려보내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더웨이브톡이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0가구 중 1가구는 수돗물보다 더러운 정수기를 이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더웨이브톡이 지난 7월 선보인 워터톡 홈 구독 서비스는 수질 측정기와 모바일앱으로 구성돼 있다. 정수기, 수돗물, 샤워기, 수도꼭지 필터 등 가정 내 다양한 수질을 측정하면 앱에서 수질 상태 등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최적의 필터 설치·교체 시기, 수질 재측정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워터톡 홈 수질 측정기는 전문가 장비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1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수돗물은 세계 상위권의 수질임에도 수도관과 물 저장고를 지나며 오염될 가능성 때문에 불안감이 가득하다"며 "워터톡 홈으로 수질을 확인하면 수돗물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웨이브톡은 오는 11월 휴대가 가능한 텀블러 형태의 워터톡 트래블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수기 내부에 설치해 필터링 전후 수질을 비교 측정하는 '워터톡 퓨리파이어', 싱크대나 세면대 아래에 설치해 상시로 수질을 측정하는 '워터톡 뮤니시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터톡 퓨리파이어는 현재 국내 유명 고객사와 함께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5년동안 워터톡 1000만개 판매, 앱 하루 사용자 1억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설립된 더웨이브톡은 레이저를 이용해 단시간에 액체 내 탁도와 박테리아를 측정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IoT(사물인터넷) 수질 측정 센서와 IVD(체외진단) 박테리아 센서를 개발했다. 시판되는 제품(탁도계) 대비 10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동일한 성능 및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SK, 옐로우독, 빅베이슨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등으로부터 누적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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