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 2시간 내 당일배송…지역상권 살리는 상생플랫폼 '더맘마'

동네마트 2시간 내 당일배송…지역상권 살리는 상생플랫폼 '더맘마'

이민하 기자
2021.11.08 07:05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진출팀]②더맘마, 가맹마트 이달기준 1000개…숙박 서비스 등 사업확장도

강릉 지역 더맘마 가맹마트 /사진제공=더맘마
강릉 지역 더맘마 가맹마트 /사진제공=더맘마

"더맘마가 잘될수록 우리 지역상권도 함께 활성화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 상생모델입니다. 단순히 돈만 많이 버는 회사가 아니라 그 너머를 생각하는 '위대한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7일 김민수 더맘마 대표는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패스파인더H, 엔슬파트너스, 씨엔티테크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오는 18일 최종 라운드를 앞뒀다.

2016년 설립된 더맘마는 지역상권 기반 쇼핑플랫폼 운영사다. 전국 동네마트들과 가맹을 맺고 O2O(온·오프라인 연계) 앱(애플리케이션)인 '맘마먹자'를 통한 식자재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IT(정보기술) 인프라 구축이 어렵던 동네마트들은 큰 비용 없이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더맘마는 이 사업을 통해 대형 물류거점을 구축하지 않아도 전국적인 물류망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집 근처 마트에서 신선식품 등을 2시간 이내에 당일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더맘마는 이번 대회에서 플랫폼운영사, 동네마트 점주, 소비자가 모두 편익을 얻을 수 있는 상생 사업모델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청년기업가대회 심사위원인 이두연 SK증권 신기술투자본부장은 "마트협회 임원들이 주주로 있고 중장기적으로 플랫폼업체들의 동네상권 잠식에 대한 규제 리스크에서도 벗어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더맘마에 따르면 가맹 동네마트 수는 이달 기준 약 1000곳을 넘어섰다. 동네마트는 전국 5000여곳으로 추정되는데 5곳 중 1곳이 가맹점이란 얘기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와 오아시스 등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e커머스업체들은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배송해야 하는데 지역에 따라 배송서비스에 제약이 생긴다"며 "더맘마는 동네마트가 도심 내 매장이나 소규모 물류창고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균일한 빠른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맘마는 최근 호텔숙박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 5월 숙박 예약플랫폼 '호텔엔조이'(메이트아이)를 인수한 뒤 이 앱에 마트 장보기 기능을 더한 '마자'(MAZA)를 지난 8월 내놨다. 지역 숙소예약과 근처 식자재마트 쇼핑, 지역 맛집 배달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더맘마는 설립 이후 고성장세를 이어간다. 매출을 보면 2018년 11억원에서 2019년에 184억원, 지난해에는 662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는 1700억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내년엔 코스닥 상장과 해외진출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 /사진제공=더맘마
김민수 더맘마 대표 /사진제공=더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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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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