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확인해서 브리핑해줘"
자연어 한마디로 이메일 확인부터 후속 업무까지 수행
비개발자 진입장벽↓…안전·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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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야타브(YATAV)가 자연어 명령만으로 PC 기반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호미클로(HomiClaw)'를 출시하고 실행형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야타브의 호미클로는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실행한 뒤 결과를 정리해 제공하는 직무 자동화 플랫폼이다. 예컨대 "이메일 확인해서 브리핑해줘"라는 한 문장만으로 메일함을 열어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후속 업무까지 이어서 수행할 수 있다.
야타브는 기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가 업무 분석과 실행이 분리돼 도입 장벽이 높고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호미클로는 자연어 지시만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비개발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반복 업무 자동화 범위를 공공 시스템과 웹 기반 업무까지 넓힐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야타브는 호미클로의 차별점으로 '안전성과 정확성'을 내세운다. 최근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보안 취약성, 할루시네이션(왜곡된 정보 생성), 운영 통제 문제 등 새로운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관찰·분석·실행을 통합한 에이전트 구조를 설계했다. 보안 계층인 에이지스(AEGIS), 근거 기반 결과 검증을 통해 정확성을 높이는 트루스앵커(TruthAnchor),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 계층인 '호미클로'를 결합한 3단 구조다.
이 가운데 에이지스는 야타브가 앞서 공개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AI의 악의적 조작과 보안 우회 시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내부 정보 유출이나 악성 코드 생성 등 위험한 행위를 수행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트루스앵커를 통해 결과의 근거를 검증한다.
이성찬 야타브 대표는 "한국이 LLM(거대언어모델) 분야에서 1등을 할 수는 없어도 AI 안정성 측면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이 실제 현장에 안심하고 투입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