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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예지엑스(Yeji X)는 국제학회 'CHIL'과 'LREC'에 임상 리포트 AI 연구 논문 2건이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문종학 연구책임이사(박사)가 두 연구를 주도했다.
CHIL과 LREC은 의료 AI와 자연어 처리(NLP)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술대회다. 특히 CHIL은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의 임상적 효용성, 신뢰성, 안전성을 주로 논의한다. 카네기멜론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등 글로벌 최상위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CHIL에 채택된 첫 번째 연구 주제는 '임상 리포트 구조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헬스 퓨처스(영국), 서울대병원이 공동 연구했다. 연구팀은 흉부 X선(X-ray) 리포트의 단순 구조화에 머물지 않았다. 환자의 연속 검사 결과와 소견 변화를 추적했다. 이를 통해 시간 경과에 따른 질환 진행을 모델링하는 새로운 벤치마크와 평가 체계를 제안했다.
LREC에 채택된 두 번째 연구 주제는 '임상 리포트 불확실성 해석'이다. 연구팀은 영상의학 리포트에 담긴 불확실한 표현과 암묵적 판단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예지엑스는 "의사들이 문장과 맥락,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실제 진단 추론 과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예지엑스는 흉부 X선과 전자의무기록(EHR)을 통합 분석해 심부전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예측하는 멀티모달 AI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자연어 형태의 임상 리포트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 경과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평가 체계를 강화해 예측 정확도와 임상 적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예지엑스에 합류한 문 이사가 이 관련 핵심 기술 로드맵을 총괄하고 있다.
문 이사는 "첫 번째 연구는 환자의 시간적 변화를 구조적으로 이해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연구는 실제 의사의 진단 추론 본질을 담아내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 연구들이 예지엑스의 멀티모달 의료 AI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지엑스는 미국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인 테네시주 내슈빌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프로젝트 헬스케어'에 선정됐다. 밴더빌트 메디컬센터의 케빈 섹스턴 교수를 전략자문위원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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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현 예지엑스 대표는 "이번 국제학회 채택은 예지엑스의 연구 방향성과 기술적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증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의료 시스템의 핵심 과제인 재입원 위험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해 병원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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